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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듀레이션이란?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의 민감도를 말한다. 쉽게 말해 금리 변동으로 인한 채권가격의 상승하락이 얼마나 큰지 나타내는 척도라고 이해하면 된다. 채권만기가 길수록 시중금리(이자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채권만기가 길수록 듀레이션이 길어진다고 말할 수 있다. 반대로 채권만기가 짧을 수록 시중금리(이자율)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 채권만기가 짧을수록 듀레이션이 짧아진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채권만기와 듀레이션은 비례관계이다. 이렇게 이해할 수도 있다. 듀레이션이 길면 같은 금리변화라도 채권가격 민감도가 더 크며, 듀레이션이 짧으면 같은 금리변화에도 채권가격 민감도가 더 작다. 채권가격, 금리에는 듀레이션의 개념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한다.
그런데 듀레이션은 꼭 채권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다. 주식에도 적용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자산별 민감도 지표가 존재하는데 주식에서는 베타라고 말하며 채권에서는 듀레이션이라고 말한다. 단, 주식가격과 베타는 정비례하나 채권가격과 듀레이션은 반비례한다.) 예를 들어 요즘 금리상승 우려에 따른 나스닥 기술주의 하락이 심화되고 있다. 그 이유는 나스닥 기술주의 경우 당장의 수익이 나지 않지만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미래 수익을 끌어와 주가에 선반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래 수익을 끌어와서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뜻은 만기가 긴 채권과 같으며 듀레이션이 길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금리가 상승하면 나스닥 기술주의 가격이 크게 하락한다.
2. 금리상승기에는 단기채권 투자가 유리하다.
금리인상이 시작되면 채권가격이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에 만기가 짧은 채권에 투자해야한다. 그래야지만 채권가격 하락 위험을 최소화하고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금리상승기에 장기 예금상품을 가입하는 것보다는 단기 예금상품을 가입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금리하락이 시작되면 채권가격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만기가 긴 채권에 투자하해야한다. 그러면 이자수익과 함께 채권가격 상승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3. 국내채권과 해외채권 비교
국내채권은 수익과 변동성이 해외채권보다 낮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듀레이션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국내채권은 해외채권보다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기 때문이다. (국내채권의 듀레이션은 1~3년이고 해외채권의 듀레이션은 5~10년이 많다.) 특히 국내채권은 국채 및 우량회사 채권 위주의 시장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금리상승기에는 국내 채권시장에 투자할 경우 수익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이에 반해 해외채권 시장은 모든 경기사이클에 투자가능하도록 다양한 신용등급의 채권시장이 존재한다. 그래서 금리상승기에는 차라리 해외채권 시장에서 적합한 투자상품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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